병원 건축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공간 중 하나가 바로 OPD, 즉 외래진료부(Outpatient Department)입니다.
이 공간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일정 시간 내에 진료를 받고 귀가하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병원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건축적·운영적 요소입니다.
- OPD의 정의
OPD(Outpatient Department)는 병원 내에서 입원하지 않은 외래 환자들이 진료, 상담, 검사 등을 받는 공간을 말합니다.
다양한 진료과와 검사실, 대기 공간 등이 포함되며, 하루에도 수백~수천 명이 오가는 병원의 관문이자 핵심 동선의 시작점입니다.
- 병원 건축에서 OPD의 역할과 건축적 고려사항
1.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 동선 고려
• 진료대기 → 진료실 → 검사실 → 수납 및 귀가까지의 **환자 흐름(Patient Flow)**이 효율적이어야 합니다.
•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쾌적한 대기공간, 직관적인 안내 시스템, 충분한 진료실 수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2. 다학제 진료 공간 확보
• 최근에는 **협진(다학제 진료)**이 늘어나며, 각 과 진료실이 인접하게 배치되거나, 공용 진료구역을 구성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3. 감염 예방
• 특히 호흡기 질환 등의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설계가 중요합니다.
• 환기 시스템, 분리 대기실, 비대면 접수 시스템 등이 반영됩니다.
4. 유연한 공간 활용
• 진료과 변경이나 운영 방식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듈형 벽체나 가변형 설비 설계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 OPD 주요 구성 공간
공간 명칭 | 기능 |
접수 및 수납구역 | 환자가 방문 시 진료 접수를 하고, 진료 후 진료비를 수납하는 공간 |
진료 대기실 | 진료 전 대기하는 공간으로, 채광·공조·안내 시스템이 중요 |
진료실 | 각 진료과별 의사와 환자가 일대일로 만나 진료를 보는 핵심 공간 |
간호사실/처치실 | 간단한 시술이나 간호 처치가 이뤄지는 공간 |
검사실 | 내시경, 심전도, 초음파 등 외래 환자를 위한 각종 검사가 이뤄짐 |
약국 또는 약 수령 공간 | 병원 내부에 설치된 외래 환자 대상 약국 공간 |
- 👀 실제 사례
🔹 서울 소재 대학병원 외래동
• OPD 전용 건물로 구성되며, 진료실·검사실·수납 창구 등이 층별로 체계적으로 배치됨
• 로비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키오스크 접수 시스템과 번호표 안내 시스템으로 혼잡도를 줄임
• 고령자 및 휠체어 사용자 배려를 위한 충분한 복도 너비, 완만한 경사로 설계
- 마무리 정리
항목 | 설명 |
OPD란? | 입원하지 않은 외래 환자가 진료, 검사 등을 받는 병원 부서 |
주요 기능 | 진료, 접수·수납, 대기, 검사, 처치 등 환자 중심의 외래 서비스 |
건축 포인트 | 동선 최적화, 환자 편의, 감염관리, 유연한 공간 활용 |
중요성 | 병원의 첫인상, 진료 효율성, 병원 운영의 중심 공간 |
OPD는 병원의 얼굴이자, 병원 전체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공간입니다.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편의성을 높이고, 감염 예방과 운영 효율을 고려한 설계가 필수입니다.
디지털 접수, 유연한 진료 공간, 감염 차단 동선 등 최신 병원 건축 트렌드에 맞춰
OPD는 계속해서 진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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