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설계 노하우/쉽게 이해하는 건축용어 46

주상복합 vs 아파트 단지: 차이점이 뭘까?

최근 도시 곳곳에 세워지는 고층 주거시설들.겉으로 보기엔 다 아파트처럼 보이지만, 어떤 곳은 ‘주상복합’, 어떤 곳은 ‘아파트 단지’로 불립니다.그렇다면 이 둘은 정확히 무엇이 다를까요?건축적 개념, 법적 분류, 그리고 실제 거주환경의 차이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 주상복합이란? 주상복합(住商複合)은 “주거시설(아파트 등) + 상업시설(상가, 마트, 오피스 등)이 복합된 건물”을 의미합니다. 🔹 정의와 특징주거(住)와 상업(商) 기능이 하나의 건축물 안에 공존일반적으로 저층부는 상업시설, 고층부는 주거시설로 구성도심지 중심, 역세권 등 고가의 입지에 많음대부분 고층화(20층 이상)되어 있음🔹 법적 분류도시형생활주택, 공동주택,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복합용도‘복합건축물’로 분류되..

방화구획과 내화구조 차이 알아보기 - “불에 견디는 건축,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건축물은 단순히 아름다워야 할 뿐만 아니라,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두 가지 개념이 바로 방화구획(Fire compartment)과 내화구조(Fire-resistant structure)입니다.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둘은 건축 설계와 시공에서 목적과 적용 범위가 확연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화구획과 내화구조의 정의, 차이점, 그리고 적용 사례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 방화구획(Fire Compartment)이란? 방화구획이란“화재 발생 시 불과 연기가 건물 전체로 빠르게 퍼지지 않도록일정 구역 단위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즉, 화재 확산을 ‘시간적으로 지연’시키기 위한 공간 단위를 만드는 개념입니다. 📌 방화구획의 주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BEQ,G-SEED)란?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축의 기준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는 건축에서도 빠질 수 없는 키워드입니다.그중에서도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평가하고 ‘친환경 건축물’로 인정해주는 제도가 바로BEQ(Building Energy-efficiency Quality)와 G-SEED(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입니다.두 제도는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지속 가능한 건축물 실현을 위한 평가 시스템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이 두 제도의 정의, 차이점, 인증 항목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G-SEED란? G-SEED (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 운영하는 국내 대표 친환경..

경량 목구조 리모델링이란? - 가볍고 빠르게, 자연을 품은 리노베이션 방식

최근 리모델링 시장에서 눈에 띄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경량 목구조 리모델링입니다.새롭게 건물을 짓기보다 기존 구조를 활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경량 목구조’란 무엇인지, 리모델링 시 어떤 장점이 있는지,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경량 목구조(Light Wood Frame)란? 경량 목구조는 ‘2x4 구조’라고도 불리는 방식으로,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일반적인 주택 구조로 사용됩니다. 기둥과 보 대신, 규격화된 목재(2인치 x 4인치 등)를 수직·수평으로 조밀하게 배치하고그 위에 석고보드, 합판 등을 덧붙여 벽체나 천장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 콘크리트 대신, 목재와 보드로 구성된 ‘가벼..

CLT 주택이란? - 지속가능한 미래형 주거

지속 가능한 건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최근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CLT 주택입니다.CLT는 목조건축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층화와 내화성능까지 확보한 차세대 구조재로, 유럽과 북미에서는 이미 다양한 건축에 활용되고 있습니다.오늘은 CLT가 무엇인지, 그리고 CLT 주택이 왜 주목받는지 이해하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 CLT란 무엇인가? CLT(Cross Laminated Timber)는 ‘십자 방향으로 적층한 목재’라는 뜻입니다.구체적으로는, 얇은 목재판(lamella)을 직각 방향으로 교차하여 겹겹이 접착한 패널 구조재를 말합니다.이렇게 하면 단순한 목재보다 강도, 안정성, 내화성능이 크게 향상됩니다. 📌 쉽게 말해, 목재를 가로세로로 겹쳐 압착한 거대한 ‘나무 패널’이라고 생..

목조건축(Wood Construction)이란?-지속가능한 건축의 대안

최근 건축계에서 지속가능성, 친환경, 자연 친화적 디자인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며 다시 주목받는 구조 방식이 있습니다.바로 목조건축(Wood Construction) 입니다.목재는 오랜 역사 동안 인간과 함께해온 건축 자재이며, 현대에도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새롭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조건축의 정의, 장단점, 주요 방식, 현대 사례 등을 통해 그 매력을 쉽게 이해해보겠습니다. - 목조건축이란? 목조건축은 구조체(기둥, 보, 벽체 등)에 목재를 주된 재료로 사용하는 건축방식입니다.과거에는 주택이나 한옥 등 소규모 건축에 주로 쓰였지만, 현재는 기술 발전으로 중·고층 건물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 “콘크리트 대신 나무로 만든 집”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 목조건축의..

비내력벽(Non-Bearing Wall)이란?-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공간 구성용 벽체

건축 도면이나 현장을 보다 보면 “비내력벽” 또는 “칸막이 벽”이라는 표현을 접하게 됩니다.겉보기엔 일반 벽과 똑같아 보이지만, 이 벽은 건물의 무게를 지탱하지 않습니다.오히려 건물의 기능적, 공간적 분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죠.이번 글에서는 비내력벽의 개념과 기능, 예시를 일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릴게요. - 비내력벽이란? 비내력벽(Non-Bearing Wall)은 건축물의 하중(무게)을 지지하지 않는 벽체입니다.쉽게 말해, 건물의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벽, 즉 “칸막이” 역할을 합니다.건물의 천장, 바닥, 상부 구조 등에서 내려오는 하중을 지지하지 않으며, 주요 구조체(기둥, 보, 내력벽)와는 별도로 시공됩니다. 📌 비내력벽은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벽’이라 생각하면 ..

엘리베이터 샤프트(Elevator Shaft)란?-수직 이동의 통로, 건축 설계의 핵심 공간

현대의 다층 건축물에서 엘리베이터는 단순한 편의 시설을 넘어 필수 구조요소입니다.그리고 이 엘리베이터가 이동하는 공간, 즉 수직 통로를 바로 “엘리베이터 샤프트(Elevator Shaft)” 라고 부릅니다.이 글에서는 엘리베이터 샤프트의 정의, 구성요소, 건축에서의 중요성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해드릴게요. - 엘리베이터 샤프트(Elevator Shaft)란? 엘리베이터 샤프트는 엘리베이터가 위아래로 이동할 수 있도록 수직으로 형성된 구조물 내의 공간을 의미합니다.보통 철근콘크리트 벽체나 철제 프레임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건물의 가장 깊은 지하층부터 최상층(또는 기계실)까지 관통하는 형태로 설계됩니다. 쉽게 말해, 엘리베이터가 지나가는 ‘세로 터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엘리베이터 샤프트의 ..

박공(Gable)이란?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붕의 얼굴

건축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박공지붕’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특히 전원주택이나 교회, 유럽풍 건축물에서 많이 보이는 삼각형 지붕 형태가 바로 ‘박공’입니다.이 단어는 단순한 형태를 넘어서 건축의 조형미, 구조, 기후 대응 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박공(Gable)의 정의 박공(Gable)은 두 개의 경사지붕(슬로프 지붕)이 마주쳐 만들어지는 삼각형 벽면을 의미합니다. 지붕의 가장자리와 처마선이 만나는 부분이 삼각형을 이루며, 이 삼각 벽면을 ‘박공벽’이라고도 부릅니다. 예시: • 전통적인 시골집 지붕이나 교회, 헛간 지붕의 삼각형 모양 • 동화 속 집을 그리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지붕 형태- 박공의 건축적 기능기능설명비·눈 배수경사면을 통해 비나 눈이 잘 흘러내려 기후 대응력이 우수환기와..

병원 건축에서의 OPD (Outpatient Department)란?

병원 건축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공간 중 하나가 바로 OPD, 즉 외래진료부(Outpatient Department)입니다.이 공간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일정 시간 내에 진료를 받고 귀가하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병원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건축적·운영적 요소입니다.- OPD의 정의 OPD(Outpatient Department)는 병원 내에서 입원하지 않은 외래 환자들이 진료, 상담, 검사 등을 받는 공간을 말합니다.다양한 진료과와 검사실, 대기 공간 등이 포함되며, 하루에도 수백~수천 명이 오가는 병원의 관문이자 핵심 동선의 시작점입니다.- 병원 건축에서 OPD의 역할과 건축적 고려사항 1.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 동선 고려 • 진료대기 → 진료실 → 검사실 → 수납 및 귀가까지의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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