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 스토리/프리츠커 수상자 모음집

"필립 존슨 Philip Johnson" 알아보기_프리츠커상 1회 수상자

강축사 2025. 3. 2. 23:51

안녕하세요 강축사입니다 :-)

 

오늘 소개할 프리츠커상 수상자는

제1회(197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필립 존슨(Philip Johnson)" 입니다.

필립 존슨 (1906-2005)

"오늘날 건축이란 단순한 공간 창조가 아니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모든 건축은 스타일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건축이 아니라 단순한 건물에 불과하다."

 

 

필립 존슨을 떠올리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경계를 넘나든 건축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리와 철강을 활용한 간결한 형태의 건축부터, 장식적인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까지 그의 작품 스펙트럼은 넓고 다채롭죠. 특히, 존슨은 시대에 따라 건축 스타일을 변형하고 실험하는 태도를 가졌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건축뿐만 아니라 건축 이론과 전시 기획에도 깊이 관여하며, 건축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 필립 존슨의 건축적 특징

 

그는 루드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에게 영향을 받아 초기에는 미니멀리즘적인 국제주의 양식을 따랐습니다. 하지만 후기로 갈수록 포스트모더니즘을 수용하며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죠. 대표적인 예로는 뉴욕의 AT&T 빌딩처럼 역사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있습니다. 그는 건축을 단순한 기능적 요소로만 보지 않고, 시각적 감동과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건축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건물의 형태를 통해 그 시대의 흐름을 표현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 필립 존슨의 연혁

  • 1906년: 미국 클리블랜드 출생
  • 1927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철학 전공
  • 1930년대: MoMA(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건축 부서를 설립하고 큐레이터 활동
  • 1940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며 건축가로의 길을 걷기 시작
  • 1949년: 대표작인 글래스 하우스(Glass House) 완공
  • 1958년: 미스 반 데어 로에와 함께 시그램 빌딩 설계
  • 1960년대~1970년대: 다양한 건축 양식을 실험하며 포스트모더니즘 건축 도입
  • 1979년: 제1회 프리츠커상 수상
  • 2005년: 사망

필립 존슨은 하버드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건축에 대한 관심이 깊어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건축 전시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건축가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다시 하버드로 돌아가 건축을 공부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1949년, 그의 대표작인 글래스 하우스를 완공하면서 본격적인 건축가로 자리 잡았고, 이후 미스 반 데어 로에와 협업하며 국제주의 건축을 선도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접목한 건축을 선보이며, AT&T 빌딩과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그의 도전적인 행보와 건축적 실험 정신은 1979년, 그를 첫 번째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다양한 건축 스타일을 탐구하며, 건축이 예술과 결합할 수 있는 방식을 연구했습니다.

 

 

 

 

 


- 필립 존슨의 대표 건축물

 

  1. 글래스 하우스 (Glass House)
    • 위치: 미국 코네티컷 뉴캐넌
    • 완공연도: 1949년
    • 층수 및 연면적: 단층, 약 167㎡
    • 용도: 개인 주거 공간
    • 특징: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영향을 받아 설계된 투명한 유리 건축물. 자연과의 조화를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주변 환경을 내부 공간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개념을 적용. 실내가 외부와 시각적으로 연결되며, 건축과 자연의 경계를 흐리는 혁신적인 접근법이 돋보임.
  2. 시그램 빌딩 (Seagram Building) - 미스 반 데어 로에 공동 설계
    • 위치: 미국 뉴욕
    • 완공연도: 1958년
    • 층수 및 연면적: 38층, 약 52,000㎡
    • 용도: 오피스 빌딩
    • 특징: 현대적 마천루 디자인의 기틀을 마련한 건축물로, 브론즈와 유리를 사용한 정교한 마감이 특징. 전면 광장을 도입해 도시 건축의 공공성을 강조했으며, 단순함 속에서 세련된 균형을 이룬 디자인이 돋보임.
  3. AT&T 빌딩 (현재 Sony Tower)
    • 위치: 미국 뉴욕
    • 완공연도: 1984년
    • 층수 및 연면적: 37층, 약 195,000㎡
    • 용도: 오피스 빌딩
    • 특징: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작. 상부의 '치펜데일' 스타일의 장식적인 아치형 디자인이 독특함. 기존의 직선적인 마천루 디자인과 차별화되며, 역사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주목받음.

좌측부터 글래스 하우스 (1949) / 시그램 빌딩 (1958) / 소니 타워 (1984)



 

 

 

 

 

 


 

필립 존슨은 단순한 건축가를 넘어, 건축 비평가이자 큐레이터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건축적 실험과 변화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유행을 창조하는 선구적인 시도였습니다.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철학을 펼친 그의 작업은 지금도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통해 건축의 의미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제2회(1980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루이스 바라간(Luis Barragán) 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필립 존슨 건축사사무소 웹사이트: (현재 운영되는 건축사사무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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